전원주택, 단독주택 짓기-8(외장재 No.2 & 내장재)

전원주택, 단독주택 짓기 외장재 두 번째 이야기. 외장재의 종류는 다양하고 그 특징을 잘 알아보고 집의 위치와 주위 환경에 맞추어 선택해야 합니다.

◎ 징크

징크는 유럽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국내에도 건축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징크의 주요 성분은 아연으로 건축에서 사용도는 징크는 순도 높은 아연에 소량의 티타늄과 구리가 첨가된 합금판재이다. 얇은 판상 형태로 지붕, 외벽 등  건축 외장재로 쓰이고 있다.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 및 포인트로 멋을 내고 싶을 때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특징으로 건축업계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 징크 장점 : 징크는 자연스러운 색감과 광택, 내구성 및 내식성이 뛰어나고 재활용성이 뛰어나다.

- 징크 단점 : 비용이 비싸고 설치가 어렵다. 징크는 열팽창과 수축이 크기에 온도 변화에 따라 판재가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 설치 시 이런 점을 고려하여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알루미늄, 구리와 접촉 시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석재

고급스럽고 견고한 느낌이며 내구성 및 내화성이 뛰어난 재료이다. 석재는 친환경 소재로 자연스러운 색감과 질감을 주고, 장식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석재 단점 : 비용이 비싸고 무거워 설치가 어렵다. 

- 석재의 종류 및 특성

①  석회암 : 해양동물의 껍질이나 골격이 침전되어 만들어진 암석. 색상으로는 백색이나 회색을 띤다. 석회암은 부드럽고 가공이 쉽지만, 습기에 의해 부식되기 쉽다. 석회암은 건축물의 장식재료로 사용된다.

② 대리석 : 석회암이 고온과 고압에 의해 변성된 암석.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진다. 대리석은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반면 비용이 비싸고 부식되기 쉬운 단점이 있다. 

③ 화강암 : 화성암 중에서 가장 흔한 암석이며, 검은색이나 붉은색을 띤다. 내구성 및 내화성이 뛰어나 건축물의 구조재나 장식재로 사용된다.

④ 현무암 : 화성암 중에서 가장 어두운 암석. 검은색이나 회색을 띤다. 단단하고 견고하며, 내구성 및 내화성이 뛰어나 건추물의 구조재나 장식재로 사용된다.

석재 선택 시 건축물의 용도와 건축물의 디자인을 고려하여 석재의 색상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석재의 내구성은 건축물의 수명과 관련이 있다.

◎ 목재

목재는 자연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가공이 용이하고 가벼운 재료이다. 목재는 특징은 자연스러움이다. 자연적이고 따듯한 느낌을 주고 나뭇결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안락한 느낌이 있다. 목재는 가공이 쉽고 가벼워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마감할 수 있다. 친환경적이며 통기성, 소음과 진동을 흡수하는 장점이 있고, 재활용이 가능하고 타면서 유해 성분을 배출하지 않는다. 목재는 단열 효과가 있고, 내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며 곰팡이균을 억제하며 자연통풍이 되어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그렇지만 불에 약하고 습기에 의해 부풀거나 썩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방부, 방습 처리를 해야 하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식이 되거나 썩어 뒤틀어지고 변색이 될 수 있다.

내장재 벽지와 장판 시공

건축 내장의 종류에는 페인트, 대리석, 목재, 벽지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 내장재 또한 외장재처럼  집의 분위기, 용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건축 내장재의 종류

◎ 페인트 마감 : 공간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요즘 페인트는 친환경 페인트로 종류가 다양하고 탈취, 습도조절, 환경호르몬 흡수 및 제거 기능이 있다. 단점으로는 크랙이 발생할 수 있다.

◎ 대리석 마감 :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반면 시공비 및 자재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 목재 마감 : 내부 목재의 종류에는 삼목, 편백, 퍼럴 램, 루드 등이 있으며, 따듯하고 안락한 느낌을 준다. 비교적 간단한 시공으로 내부 마감을 할 수 있다.

◎ 벽지 마감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마감이며, 벽지의 종류 및 색상, 스타일이 다양하여 방마다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 에피소드 : 내부 마감을 도배로 선택하고 도배를 진행하는데 유독 한 방에서 떵 냄새가 난다. 혹시 뉴스에서만 보던 인부들이 화장실이 급해서 그랬을까? 현장감독(시공사)에게 이야기했지만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 왜일까? 이유는 도배를 바르는 풀이 상해서 냄새가 났던 것이다. 다행히 풀을 방에 보관만 해 놓았을 뿐 작업은 하지 않아 며칠간 환기를 시키고 방향제를 놓아두는 일이 있었다. 혹여 도배를 진행 중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꼭 풀을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내, 외장재는 찾는 이들의 선호도와 요구에 따라 많이 변화하고,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것들이 개발되고 사용됩니다. 집의 용도에 따라, 건축주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는 좋은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들에 건축주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유행에 민감하되 현실에 맞추어 선택하는 꼭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